경북전문대학교는 12일 국내 최초로 '한국 합기도'를 대학의 교기(校技)로 지정해 교기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2012년도 수시와 정시에서 전국 규모의 합기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선수를 대상으로 교기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합기도 수련생으로 입학 시 입상 등위에 따라 등록금 50~30%에 준하는 교기 장학금을 지급하며, 졸업 이후에는 학생 본인의 특기를 살려 취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선수단에는 재학 중 단체복, 대회운영비, 차량지원은 물론 학기 중에도 전국 규모 대회에 입상 등위에 따라 수업료의 40~20%에 준하는 장학금 지급 혜택을 주며, 경찰 및 경호 관련 분야의 실무에 필요한 교과 과정 교육을 병행한다.

최재혁 총장은 "교기는 우리 대학을 상징하는 기예인데, 많은 무예종목 중에서도 합기도를 교기로 지정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재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을 대상으로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신단련은 물론 합기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1-10-12 23:18:4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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