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닭실마을이 20일 오후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제2회 대한민국 농어촌마을대상'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의 활력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색깔 있는 마을 만들기)'의 목적으로 색깔 있는 마을 육성에 공로가 있는 마을, 개인, 단체 등에 정부포상을 한다.

닭실마을은, (사)닭실마을문화유적보존회를 설립해 문화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있으며, 고택체험과 민속놀이체험, 제례체험교육 등 민속박물관과 연계해 차별화된 전통체험·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 및 한과 생산·판매 등을 통한 경제적·사회적 활력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적 및 명승 제3호로 지정된 닭실마을은, 올해 경상북도 고택명품화사업과 농림수산식품부의 Rural-20에도 선정되는 등 마을 활력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봉화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마을로 연간 2만여 명 내외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관계자는 "닭실마을의 국무총리상 수상과 더불어 마을리더 부문에서 최병호 한누리권역 위원장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받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12-12-20 10:28:4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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