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와 전남 나주시가 '영호남 기쁨창조사업'으로 공동 추진하는 '홍동백서'가 3일부터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4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 경상북도 홍보관에 전시됐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발전위원회와 17개 시·도가 주최하며 한국산업기술원(KIAT)이 주관한다. 지역행복생활권과 특화발전프로젝드 등 지역발전 정책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전시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행사이다.

'홍동백서'는 영주사과와 나주배 공동마케팅사업의 결과물로써 경상북도의 대표사례로 선정됐다.

사과와 배 공동마케팅 사업은 우리나라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대표과일이면서 수확시기가 비슷한 2가지 과일을 한 상자에 담아 판매해보자는 공무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양 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수요를 창출하고자 지역발전위원회 '영·호남 기쁨 창조사업' 공모를 거쳤다.

사과와 배의 꽃말을 활용, '희망을 연모하여 화합의 꿈을 이루고, 서로 사과하면 기쁨은 배가 된다'라는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창의적인 사고로 '홍동백서'라는 브랜드를 개발했다.

사과와 배의 만남, 영·호남이 화합하자는 의미를 담아 대형 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유통 사업으로 소비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출시 첫해인 2013도에 42억 원, 올해 4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사과와 배의 최대 주산지인 영주시와 나주시가 농산물을 매개로 시작한 상호교류를 계기로 양 지자체간 공동마케팅을 통한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사회 전 분야에서 영?호남의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4-12-03 22:50:09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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