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지난 24일 봉화읍 모 양돈농가에서 신고한 구제역 의심 돼지가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돼 즉각 해당 농장의 돼지 1,449두에 대해 살처분 명령을 내리고 야간 매몰 작업을 시행했다.

또한, 반경 500m 이내 4농가, 반경 3km 이내 4농가, 역학농장 2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하는 등 전 사육농가에 대해 자가 소독 및 백신접종을 하도록 상황전파를 했다.

문단~도촌 경계인 송골 도로를 폐쇄하고 사료·가축 수송차량 소독을 위한 방역차량 6대 투입 및 거점소독시설 방역 초소 3개소(도촌 사령당, 화천 너운티, 문단 배진기)를 설치해 상황 종료 시까지 1일 9명이 근무한다.

관내 구제역 확산 방지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상황 실장 외 총괄반, 행정지원반, 방역통제반, 매몰 및 폐기반 등 4개 반을 편성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봉화지역 각 양돈농가서도 외지인의 출입을 엄격히 차단하고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각종 모임 및 민속놀이를 전면 금지하는 등 각종 단체, 마을단위, 면 단위 모임도 금지했다.

관계자는 "축산 농가는 가급적 모임을 자제하고, 축사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해주길 바란다"며 "야외활동 후 귀가하는 과정에서 신발이나 차량 등을 통해 농장에 바이러스가 들어올 위험성이 큰 만큼, 외부인들의 축사 인근 지역 출입을 자제토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5-02-26 22:45:2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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