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항 봉화군수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여러분!
 
 대망의 꿈을 안고 출발한 정해년도 오늘을 마지막으로 서서 히 저물어 갑니다.

 금년은 정말 정신없이 달려 왔습니다.

 4월 취임이후 새벽부터 뛰고 달리면서 걸어온 길이 벌써 12월의 마지막 달력을 떼어야 하는 종착역에 도착 하였습니다.

 "세 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중국 송나라 시인 도연 명은 읊었습니다만,

한해를 마감하면서 정말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먼저, 지난 1년간 봉화 발전에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일해 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격려와 치하를 드립니다.

되돌아보면, 금년 한해 우리 봉화에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같이 지혜를 모았습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극복하며 새로운 시도를 해왔습니다.
계속되는 변화의 파고를 넘으면서 그동안 값진 결실도 거두었습니다.  

ISO KS A9001:2001 국제표준화기구의 행정분야 품질경영시스템 인증획득과 파인토피아 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파인토피아 봉화 신활력사업은 3년(‘05~’07년)연속  A등급을 받아 약1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되었습니다.

참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평가에서도 장려상과 함께 1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경북방문의 해 성과 보고에서는 봉화관광사업이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송이축제는 문화관광부가 지정하는 유망축제로 한 단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북새마을운동종합평가보고회에서 봉화군지회는 최우수상을!, 봉화군은 우수상을 수상하여 상사업비 1억원을 수상하였습니다.
  
과수 FTA기금 연차평가에서 13억원 등 총 13개 분야에서 상사업비와 시상금을 수상 하였고,

이외에도 상운면 귀내마을은 참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마을분야 전국 콘테스트에서 금상과  시상금 5천만원을,

재산면 동면1리는 FTA대응 부자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7억원의 상사업비를 받았으며,

춘양면 석현리 솔부엉이 마을은 녹색농촌마을로 선정이 되어 2억원의 상사업비를 받았습니다.

상운면 한누리 권역은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2012년 까지 5년간 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하였습니다.

또한, 군민들의 여망이던 36번 국도 확?포장 공사가 지난 영주~봉화간 준공에 이어 이번에는 봉화~법전 구간이 금년에 준공되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농산물 판로 확대 및 많은 관광객들이 봉화를 찾아 관광산업 활성화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이 모든 것이 군민여러분과 동료공직자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군정에 대한 참여와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경북 북부의 개발중심지역이 되기 위한 불씨를 지펴 나가고 있습니다.

농촌의 활력과 지역발전은 우리군의 미래가 걸린 숙명적 과제입니다.

어려움이 폭풍우처럼 밀려와도 끄떡없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민과 함께 지혜를 짜내고,
 
군민들이 어려움에서 바닥을 치고 일어설 수 있도록 튼튼한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미흡한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진통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봉화가 분명히 달라지고 있고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미래 100년의 봉화 역사를 바꾸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이 순간부터라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계획하는 비전2020이 성공하기까지 우리가 가진 모든 열정을 쏟아야 합니다.

새로운 정부의 출범은 분명 우리에게 커다란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The Secret』라는 책에서 말하듯이 비밀처럼 소중하게 다같이 “봉화가 새롭게 개벽할 것이라는 것을”믿어 나갑니다.

군민들의 믿음이 바탕이 된 비전 2020의 결과는 외부인들은 우리를 전혀 다른 눈빛으로 바라 볼 것입니다.

부러운 시선으로 볼 것입니다.
가끔은 즐거운 시샘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상승의 흐름에 활기를 불어 넣읍시다.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며, 함께하는 동료애로
살기 좋은 봉화를 만들어 갑시다.

먼저 공무원들만의 힘 보다 3만6천여 군민 여러분들께서 앞장서서 밀어주신다면 기폭제가 되어 더욱 더 활력이 넘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이제 정해년을 역사 속으로 보내야 합니다.

금년은 앞만 보고 달리느라 군정에서 놓친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후회스러운 일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군정은 대한민국의 어느 자치단체보다 흑자행정을 구가하였다고 자부합니다.

오늘 잘못된 것은 모두 용서해주고 용서 받읍시다.
이 순간부터 무자년의 새로운 역사의 첫 장을 위해 모두 잊어 버립시다.

이해인님의 시처럼
오늘이 마지막인 듯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줄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2007-12-31 14:44:3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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