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침체된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지역발전 모형을 만들기 위한 ‘백두대간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백두대간프로젝트’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0일 오전 10시30분에 백두대간 자락의 영주시 풍기 소재 옥녀봉휴양림에서 산림포럼위원, 산림청, 도.시.군 관계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개최됐다.

토론회에서 대구대 권태호 교수는 낙동정맥의 산과 계곡 및 관광자원을 활용한 ‘낙동정맥 트레킹로드’조성에 관한 방안을 제안하였으며, 대경연구원 김주석 박사는 숲과 의료를 결합한‘치유숲’조성 방안에 대해 발표 했다.

그리고, 경북대 한상열교수는 백두대간 관광객의 방문자 범위와 소비구조 패턴을 분석, 관광산업이 지역 경제효과에 기여하는 정도를 파악하고 이를 통한 전략산업의 육성방안을 제안했다

백두대간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생태.문화자원의 보고이자 미래의 국민 휴식처인 백두대간을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의료 및 휴양 레포츠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차기 대통령 공약으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 정책과 연계해 역동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석연하 경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아름다운 경관과 자연생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형적인 여건과 중첩된 환경규제로 인해 낙후된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지역을‘백두대간프로젝트’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신 활력지역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두대간은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으로, 능선 위에서 물길을 만나거나 능선이 한번도 끊어지지 않으며, 80년대 초부터 산악인들에 의해 휴전선의 남쪽구간종주가 이뤄지며 실체가 증명되기 시작해, 일제에 의해 붙여진 산맥이 아닌 우리역사속의 이름으로 되살아나 불려 지게 되었다.

2008-01-10 11:34:2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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