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 영주시 하망동의 소백쇼핑몰 앞에서는 코레일 경북북부지사 직원들의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가 열려, 식전 행사로 신나는 풍물놀이 한판이 벌어졌다.

코레일 경북북부지사의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는 흥겨운 풍물놀이 한판으로 시작해 1시간여 동안 소백쇼핑몰과 명동1번가 일대의 재래시장을 도는 직원들의 장보기로 끝이 났다.

장보기 행사에 앞서 권순직 코레일 경북북부지사장은 직원들에게 "우리 철도는 재래시장의 애환을 함께 해 왔다. 시작은 작지만 이번 행사로 영주지역 사회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풍성한 설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전통재래시장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5일 장을 하루 앞두고 있어서인지 재래시장은 붐비지 않았으나, 150여명의 코레일 직원과 가족들로 활기가 넘쳤다.

행사에 참가한 코레일 승무원팀의 김정현(남, 56세)씨는 "오늘은 장날이 아니라, 물건들이 다양하지 못해 아쉽다."며,"평소에도 재래시장에 자주 나오는 편이지만, 장날 이외 에는 썰렁한 편이라 재래시장의 경기가 예전 같지 않음을 실감한다,"고 했다.

한편, 행사를 준비한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전통재래시장의 상인들에게 행사로 인한 번거로움을 주지 않기 위해, 내일이 5일장이 서는 날이지만, 하루 앞당겨 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08-02-05 13:40: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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