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대표 축제인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지난 12월2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09년도 문화관광축제에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1999년부터 개최된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올해 10회째로 5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도자기판매수입 12억원 농산품 등의 판매수입이 10억원에 이르며 숙박, 음식, 교통 등 경제적 효과가 70억원에 달해 문경을 대내외에 알리는 문경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전국 도예명장 7명중 3명이 문경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문경은 백두대간이 길게 뻗어 있고 도자기의 원료가 되는 사토(沙土)광맥이 잘 발달해 있어 좋은 흙과 땔감 수비(水飛)에 필요한 계류와 석간수가 풍부해 도자기 만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2년 전 유망축제로 선정된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이후 질적, 양적인 성장에 중점을 두고 찻사발에 부합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홍보를 실시했으며 16개국 27명의 도예인 참여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전통찻사발축제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사기장 백산 김정옥 위원장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찻사발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관람객이 즐길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며 선정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9년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국비 1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더욱더 알찬 모습으로 5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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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5 16:40:2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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