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13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자산과 부채, 지난해 1년간 수익, 비용 등 재정상태와 운용결과를 처음으로 분석한 '지방자치단체 재무보고서' 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의 총자산이 25조9천573억200백만원으로 6개 광역시중 부산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채는 무려 1조9천502억3천3백억원이나 된다.

경북도는 총자산이 21조6천835억5천100백만원이며 부채는 7천250억7천100만원으로 나타나 대구시 부채의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8개 구·군의 총자산은 6조7천813억6천700백만원이며 부채는 1천62억6천800백만원, 경북도 23개 시·군의 총자산은 40조5천527억700만원, 부채는 9천372억2천400백만원인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31일 자산현황을 기준으로 분석했는데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총자산은 844조9천701억원, 총부채는 30조2천113억원이며 이가운데 광역시중 부산시(35조1천767억4천900백만원)에 이어 2번째로 많았고 부채도 2위를 차지했다.

경북도의 총자산은 경기도(28조3천54억200백만원)에 이어 광역 도단위 중 2번째로 많으나 이중 유동자산은 고작 7천450억원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사회기반시설(19조5천408억1천300백만원)에 편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재정 분석 결과,광역자치단체가 기초자치단체보다 총자산은 많지만 부채규모가 커 상대적으로 재정 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2008-10-14 15:59:3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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