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새로운 잠업관련법이 지난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기능성 양잠산업 거점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 60억원을 신청했다.

1일 도는 70년대 중반까지 농민들의 주 소득이며 중요한 수출작목인 양잠이 농촌노동력 부족 등 국내외 여건변화로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해 기존의 잠업법이 폐지됐으나, 잠업이 새로운 환경친화적인 틈새시장으로 부각되면서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28일부터 새롭게 시행된다고 밝혔다.

양잠사업에 관한 법률의 시행으로 잠업농가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도내 잠업농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양잠산업의 진흥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법률에 근거해 도는 내년에 양잠산업에 도의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하고, 올해에는 6개 사업에 23억9,800만원을 지원했으나, 내년에는 45%증가된 6개사업에 34억8700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또 영천시 고경면 오룡리 일원에 ‘기능성 양잠산업 거점마을’ 을 조성해 잠업 생태학습과 관광을 연계해 잠업을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121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1년까지 오디뽕밭 조성, 오디체험장, 뽕차밭 길을 만든다.

또 2012년 세상에서 가장 큰 누에전시관과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2013년 테마펜션, 사계절눈썰매장, 가공품저장시설, 향토음식체험관 등을 설치하기 위해 우선 국비 60억원을 정부에 신청했다.

2009-11-30 17:18:19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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