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4대강살리기사업 보상협의에 있어 도의 특수시책들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 27일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1일 도에 따르면 관할 한국토지주택공사 보상사업소는 3개소(달성군, 구미시, 상주시)가 운영되고 있으나, 1개의 보상사업소가 평균 3~4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어 보상사업소가 멀리 떨어져 있는 주민들은 직접 방문해 계약을 체결 하는데 불편이 많을 것으로 판단해‘이동보상사업소’를 설치 운영해 8시간 걸리던 계약체결 시간을 3시간 이내로 단축시켜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상기동반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도와 시·군이 보상특별기동반을 구성해 사전에 현장의 애로를 청취한 결과, 주민들이 노령으로 서류 준비를 어렵게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보상계약체결 관련 서류는 모두 3개 기관의 7종으로 보상대상자들이 매우 어려워하고 있다.

따라서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보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이동보상사업소에 보상특별기동반을 투입해 상담과 서류접수를 대행하고 현장에서 One - Stop 민원서비스로 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함으로써 당초 첫 방문부터 약 10일 정도 걸리던 보상계약체결을 첫 방문하는 날에 계약이 체결되도록 했다.

특히 이동보상사업소와 보상특별기동반을 운영한 결과 구미보상사업소의 경우 하루 10건 내외의 계약을 30~40건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보상업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합리적이고 신속한 보상체계 구축으로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속도를 내고, 주민마찰을 줄이기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해 충분히 검토 후 행정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11-30 17:47:15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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