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을 관통하는 4차 순환로 건설공사가 설계변경 후 문화재 지표조사를 하지않아 공사 중지명령이 내려져 공기 내 준공이 사실상 어렵게됐다.

이공사는 환경 파괴 논란 등으로 지연되어 오다가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하지 않아 문화재청으로 부터 공사 중지명령을 30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선사시대 유적이 있는 구간을 포함한 설계변경 이후 문화재 지표조사를 하지않아  조사를 완료할때까지 대구4차순환도로 제3구간의 (1천450m) 공사를 중지토록 했다는 것이다.

대구 수성구청은 같은날 이구간의 건설 담당 회사인 <주>태영 등에 공사 중지를 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구간은 용두골 구간인 3구간으로 사실상 공사가 전면 중단 된 것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 안전을 위해 공사 중지명령은 불가피했다"면서 "이구간의 공사는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문화재보존법 위반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처음 시공사 문화재 조사 회피 문제를 제기한 '앞산꼭지' 임성무 문화재 위원은 "파동 일대는 선사시대 바위그늘 유적지와 용두산성의 전면적인 성곽유적지조사,공룔화석,민속자료,척첨대 등에 대한 정밀 발굴이 선행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8-10-31 11:14:35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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