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오롱이 2009년 구미와 김천공장에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해 경기 부진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배영호 코오롱 사장은 "구미공장의 아라미드 섬유(헤라크론) 사업부문에 1,500억원, 김천공장의 필름 사업 부문에 500억원 등 모두 2,000억원을 투자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배사장은 또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으며 내년에 사업 확장을 위해 좋은 인재를 신규 채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사업호조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 것은 노조의 덕분이라고 며 구미공장 노사는 지난2007년 4월 항구적인 무분규를 선언한 후 환율상승 등에 힘입어 흑자 폭을 늘려 '행복한 공장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주)코오롱은 국내 처음으로 고기능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의 상용화에 성공 구미공장에 연간 생산능력 2,000톤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 수요증가에 따라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헤라크론'은 고강도에다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광 케이블, 방탄, 방호용 소재, 자동차 브레이크, 우주항공 분야에서 각광받는 첨단 산업용 소재이다.

또 김천공장은 광학용 후막 베이스 필름 라인 증설로 생산 규모를 연간 1만5,000톤에서 3만톤으로 확대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는 것이다.

2008-12-29 15:58:12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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