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국회 쌀 직불금 국정조사특위 간사였던 민주당 최규성 의원(전북 김제,완주)이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김천)과 부친의 쌀 직불금 부당수령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31일 공식 사과 한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최 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지난 국조특위에서 이 의원과 부친의 직불금부당수령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 며 '부친께서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면서 정당하게 직불금을 수령했으며, 이 의원과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이 국조위 조사에서 확인됐다"면서 미안함을 전했다.

최 의원은 이 의원의 부친인 이종락씨(87)가 이번 일로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새해 이전에 공식 사과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친께서 입은 마음의 상처가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 고 밝혔다.

지난번에 민주당은 본인 또는 그 가족이 쌀 직불금을 수령한 사람 중 쌀 수매와 비료구매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이 의원과 이씨를 쌀 직불금 부당수령이 의심된다 고 주장해 항의를 받기도 했었다.

2009-01-05 05:54:0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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