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봉부동에 조성 중인 복합신도시 '이시아 폴리스'의 사업주체인 (주)이시아폴리스는 장기 경기 침체 등으로 아파트 분양시기, 상업용지 분양, 테마파크 비좁아, 대형마트'4차순환선 규정묶여있는 등 4중고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단지내에 건립하는 3,500가구를 당초 지난해 10월 분양할 계획이였으나 극심한 부동산 경기침체로 분양 성공 가능성이 낮아 올 3월로 미뤘으나 분야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상업용지의 경우 최소 분양면적을 어떻게 조정할지도 결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말 8만3,958㎡규모의 상업용지를 분양 했으나 분양실적이 전무한 상태로 알려졌고 당초 분양 면적은 1만㎡ 단위였으나 수요자들은 1,000㎡ 안팎으로 공급과 수요가 서로 달랐다는 것이 이시아폴리스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시아폴리스는 올해 중 1,000㎡크기로 분할해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소규모 분할 분양은 소규모 상가 난립을 우려 되고 있어 또 다른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 3만9,700㎡ 규모의 테마파크 예정 부지와 대형마트 예정부지를 어떻게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 공모를 통해 매각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아직 공모하지 않고 있으며 이부지는 너무 적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특히 이 부지의 4차순환선 내에 신규 대형마트 건립은 대구시가 허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이시아폴리스는 대형마트 건립을 포기 해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시아폴리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않고 공공성 까지 감안하다보니 나타난 고민"이라면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 관련자는 "당초 대구시와 이시아폴리스가 지나칠 정도로 이사업을 부풀려 뜬구름잡는식의 사업을 전개했다"고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사업계획을 합리적으로 수정 추진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2009-02-10 20:02:04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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