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신학기 불법찬조금 모금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펴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학보모의 부담이 되고 있는 불법찬조금 근절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불법찬조금 모금을 권유하거나 유도하는 행위를 한 학교 관계자는 파면·해임 등 중징계로 엄중 문책하고 이와 관련해 경미한 주의·경고를 받더라도 각종 포상 추천에서 제외하며 학교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또 불법찬조금과 촌지수수 근절을 촉구하는 교육감명의의 서한문을 교사와 학부모 등에게 보내고 본청 및 산하 지역교육청과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했다.

이롸 함께 학교발전기금 결산서 공개 등 회계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하고 제보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처리와 함께 제보자의 신변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신학기 수학여행, 체육대회, 수련회 등 불법찬조금 모금 우려가 있는 시기마다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을 상대로 중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교육계 청렴도 제고를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2009-03-06 20:32:05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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