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으로 가을 축제와 단체여행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가을 성수기를 놓친 전세버스 업계가 자금난 등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지역의 전세버스 업계는 차량소독과 안전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신종플루 확산에는 역부족으로 운행이 거의 중단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전세버스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부터 11월까지 가을 성수기 동안 예상되는 손실은 25억~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는 지난에 같은 기간에 비해 60%나 줄어들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각 지역의 가을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수학여행 마져 줄줄이 예약 취소 되고 있어 그 심각성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신종플루 직격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구지역의 48개 전세버스 업계의 모든차량에 천연소독약제로 소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 모든차량에 '대구시전세버스는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체에 무해한 천연소독제로 차내를 살균·소독하고 있습니다' 라는 내용의 홍보 문구를 붙이고 있다.

대구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자체적으로 천연살균 소독과 대시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며 수입 감소에 따른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2009-09-11 07:08:43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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