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문화창작교류센터 조성 부지 선정을 둘러싼 논란으로 사업 추진에 상당한 차질을 빚어오다가 중구 수창동 KT&G 부지로 최종 가닥을 잡았다.

대구시는 11일 "창작교류센터 부속 건물 중 일부는 KT&G 부지에, 일부는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설치하는 절충안을 고려 했으나 이 경우 센터 본연의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있어 KT&G 단일 부지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며 "이시아폴리스 부지에는 별도의 문화 관련 국책 사업 유치를 고려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 KT&G 부지에 맞춰 창작교류센터 규모를 다시 조정하는 작업에 착수 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초에 연면적 2만6.000여㎡ 규모였으나 면적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총 474억원을 투입 뮤지컬·오페라·연극 등의 공연전문 연습장과 박물관, 도서관 등 부대 시설을 갖춘 문화창작교류센터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2009-09-11 18:20:02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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