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윤석 국회의원

장윤석 국회의원은 매일신문 24일 지면과 홈페이지에 보도된 ‘영주 판 옷 로비설 실체 드러날까?'라는 제목의 기사가 악의적 허위사실 공표로 자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신문사와 담당 기자를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일신문 기사는 '영주시 고위 공직자와 지방의원 부인들, 그리고 업무 담당자들'이 판타시온 리조트 인허가와 관련해 옷이나 황금 돼지, 행운의 열쇠를 받았다는 로비설과 '판타시온 리조트 민자유치와 이 사업으로 인한 지역 개발을 홍보했던 정치권 인사 역시 로비를 받았을 것'이라고 함으로써 마치 지역 국회의원도 옷이나 황금 돼지, 행운의 열쇠를 받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보도해 자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것!

또, 문제 기사의 '판타시온 리조트 민자 유치와 이 사업으로 인한 지역 개발을 홍보했던 정치권 인사'는 전후 문맥상 지역 국회의원을 지목한 것임을 누구나 알 수 있게 돼 있다며 자신과 처는 판타시온 리조트 인허가와 관련해 그 어떤 로비도 받은 적이 없음을 12만 영주시민들께 맹세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 악의적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자신에게 악감정을 가진 일부 인사들과 언론이 교감을 갖고 모함하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치는 근거 없는 보도로 국회의원과 지역 인사들을 비방하고 지역 화합을 해쳐 온 일부 언론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 언론문화 창달에 매진하고 있는 언론인 모두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다수 주민이 공감하는 내용을 보도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관련한 의제를 설정하고 지역 화합에 기여하는 것이 지방 언론 본연의 역할임에도 일부 언론은 그와 정반대인 경우가 없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그동안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마땅하다는 생각으로 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이번 보도는 사실 왜곡과 명예훼손의 도가 지나쳐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한나라당 소속 인사들이 로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당 징계위원회 회부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근거 없는 제보로 무고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그에 대한 법적 책임도 엄히 따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8-12-26 22:28:2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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